목록건지산 (3)
세상을 비추는 빛처럼
오늘도 건지산을 신나게 탔다. 오늘도 싱그러운 건지산. 오랜만에 산행이니 신나게 걸어보자. 도토리길. 낙엽들은 사라졌고... 새싹들은 초록이 됐다. 편백나무숲 서늘~하고 신선하다. 올라가보자. 올라가면 계속 올라가야 한다. 산등성이 따라 걸어가는 길. 산 꼭대기로 올라가는 마지막 오르막길. 오늘은 구름이 많아서 덥지 않게 산을 탈 수 있었다. 다시 내려와서 걷는 평지길. 평온명상 할때 떠올리는 길이다. 햇살이 잔잔히 비추고 초록이 가득한 숲길. 다시 돌아온 편백나무길이다. 오늘 산책 즐거웠다.
건지산에 왔다. 오늘은 비온 다음날이지만 봄바람이 불었다. 오늘도 나를 반겨주는 건지산. 기분탓인지 몰라도 산도 기운이 넘치는것 같다. 젖은 나무냄새 땅냄새...-_- 이런거 좋음. 기분이 참 명랑해졌다. 그동안 바빠서 못온것이 안타깝다. 자주 와야지. 근데 뭐라 표현하기 힘들지만 정말 나무들이 힘이 있어졌다. 기운찬~ 전주시~ 소리문화전당도 안녕? 자주 가께~~ 힘센 나무들아 무럭무럭 잎사귀를 내거라. 늘 사람이 북적였던 피톤치드 길들. 오늘따라 사람이 없지만 곧 북적북적 할 것이다. 오늘의 산행 끄읏.
오늘도 건지산에 운동할겸 왔다. 그 사이 눈이 와서 안미끄럽길 바랬는데, 건지산 오는 도중에 미끄러져서? 건지산 등반이 건지산 방황하기로 운동 종목이 바뀌었다. 오늘의 날씨다. 영하의 날씨이지만 바람막이 걸치고 나왔다. 이것은 건지산 방황의 궤적?이다. 눈이 대부분 녹았지만 여태 안녹은 부분이 있다. 재미있을 것 같다. 눈 안녹은 지역이 편백나무 사이에 동그랗게 되어있다. 초코 케이크에 슈가파우더 뿌린것 같다. 나뭇잎이 많은 부분은 눈이 있어도 걷기에 좋았다. 건지산 북쪽 사면은 여전히 눈이 녹지 않았다. 걷던 길도 새로운길처럼 보이게 하는 눈의 신비 새로운 건지산의 미를 찾은 눈온 후 건지산 돌고돌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