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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비추는 빛처럼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해서 올해는 김천 수도암에 왔다. 나의 베오를 타고 수도암을 오르니 길이 매우 가팔라서 내려갈때는 어쩌나 걱정이 되었다. 날이 날이니만큼 오고가는 차도 많아서 경사진 좁은 길을 겨우겨우 비켜다녔다. 그래도 오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 절이였다. 관음전 앞에 겨우 주차를 했다. 대롱대롱 달린 연등계단이 예쁘다. 연등 사이로 계단을 올랐다. 연등의 높이는 내 눈높이라서 그런지 자꾸 허리를 숙이게 되었다. 비로자나불이 계시는 대적광전 앞마당에도 연등이 대롱대롱 매달려있다. 대적광전 안의 비로자나부처님은 석불이다. 탑과 비석. 저기가 수도선원인가보다. 오늘은 부처님오신날 맞이 선방 참배를 할 수 있다고 한다. 평소같으면 외부인 출입금지였을 이곳. 선방은 참 단아하고 정돈된 분위기였다. 이곳에 ..
싱숭생숭할때 오는 김천 청암사. 언제 어느 지역에 살고 있어도 이상하게? 소요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한번 오려면 큰 맘을 먹고 와야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계곡옆길따라 조금 걸으면 나오는 나무아미타불 (글자) 그리고 멀리 보이는 일주문. 일주문 기와가 청색이다. 불령산 청암사 여기까지 오면 '아~ 내가 청암사를 드디어 왔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길따라 걸어들어가면 나오는 절~ 계곡과 절이 참 조화롭다. 여기는 물마시는 곳~ 돌 여기저기에 글자들이 새겨져 있다. 목마른 사슴들은 이곳에서 목을 좀 축일 수 있다. 이제 왔으니 다리건너에 대웅전에 가봐야겠다. 다른 건물은 뭐하는 건물인지 잘 ? 모르겠다. 평일에 와서 그런가... 사람이 없다. 대웅전에서 바라본 뜰~ 대웅전과는 계곡 물줄기를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