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비추는 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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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지리산 백무동-장터목-천왕봉-장터목-백무동

비로자나의 숲 2018. 10. 4. 11:19

지리산 국립공원 (1,915m)


일자 2018년 10월 3일 

동반인 대기달팽이산악회원 3인(나, 어르신, 달팽)


<등산코스> 백무동-하동바위-샘터-장터목(아침식사)-제석봉-통천문-천왕봉

<하산코스> 천왕봉-통천문-제석봉-장터목(점심식사)-샘터-하동바위-백무동


전주역 오전 2시 6분

남원역 오전 2시 38분 (기차, 요금 3,500원)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오전 3시 40분 (택시, 요금 56,900원)




백무동 탐방지원센터에 도착해보니 하늘에 별이 가득했다.


서로에게 헤드랜턴을 비춰주며 등산 채비를 마쳤다.




오늘의 목적지는 장터목대피소로 향하니 왼쪽으로~


헤드랜턴 빛에 의지해서 산행을 시작했다.



다른 등산객들은 혼자온 사람도 있고 산악회에서 온 분들도 많았겠지만...


어두운 통에 사람들이 일일이 구별되지 않아서 함께 줄지어 오르고..


오르다가 힘들면 옆에 앉아서 쉬다가 다른 무리에 껴서 오르기도 했다.




엄청 올라간 것 같은데 이제 하동바위다.


해발 900m 라니.. 다른 산 같았으면 정상보다 높을 고도다..


참샘 구경하러 다시 이동



참샘에 왔다.


참샘에 물맛이 깨끗한 줄 알았다면 물 좀 덜 싸와서 가볍게 등산했을텐데...


보온병의 뜨거운 물에 믹스커피 한 잔 타먹고 다시 출발




걷다보니 먼 동이 터오기 시작했다.


발빠른 누군가는 산위에서 볼 일출인데 나는 아직 등산중이다.



뭐...뭐라고 써진 것 같은데 안보인다 !!!!


맨눈으로는 보였는데...




산이 갑자기 밝아져서 해드랜턴도 필요없어졌다. 



산 중턱에서 맞이하는 아침



해가 세상을 비추고 있다.


먼 곳의 산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고도가 점점 높아지니 단풍 든 나무들도 보인다.




날이 밝아져서 보니 죄다 돌길이다.



찍을때마다 그림이다.



내가 서있는 곳은 북쪽 사면이라 해가 바로 비추진 않지만


다른 산줄기들은 햇볕을 잘 받고 있다.



아침식사할 장터목까지 500m 남음





장터목 대피소에 도착!! 산장에서 바라본 먼 하늘과 산들이 멋지다. 


산장은... 산장처럼 생겼다. 산장 사진이 없네... 배가 너무 고팠나...


여기에 식수 구할 곳이 있다. 



아침식사는 햄과 계란을 넣은 라면과 햇반이다. 


김치는 거들 뿐...



아침을 먹고난 후 찍은


장터목 산장의 동쪽 뷰



장터목산장 남쪽 뷰.. 



장터목 산장의 서쪽 뷰



아침을 먹었으니 오늘의 최종 목적지인 천왕봉으로 고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라 짐은 대피소에 잠시 맡기기로 한다.



이번 산행엔 돌이 참 많은 것 같다.


지리산에 돌이 많은건지.. 내가 간 코스가 그런건지.... 



정상에 오르니 풍경이 점점 멋있어지고 더 멀리까지 보인다.




산들




저 산인가... 




제석봉에 왔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돌길이다.


가끔 발을 어디 디뎌야 하나 생각하게 하는 곳이 있다.



요론 나무들이 가냘프게 서있지만 풍경과 어우러져 멋있다.


이 나무들에는 슬픈(?) 사연..이 있다. 


궁금하면 직접 올라가서 읽어보자.


남녀가 출현하는 사연은 아니다.




골에서 보는 그림같은 풍경도 멋지다.


이런 구도의 그림 많이 본 것 같다.



천왕봉까지 700m


오늘 날씨가 참 좋아서 등반에 도움이 된듯..




 멋진 풍경



통천문에 왔단다.



통천문이다.


절벽 사이에 돌이 얹어진 구조다.



통천문을 통과하니 더 멀리까지 보인다.



드디어 천왕봉이다.


내가 천왕봉에 오르다니.


꿈인지 생시인지... 



중산리쪽 하산방향 풍경



천왕봉에서 하산하여 장터목으로 돌아오니 마침 헬리콥터가 짐을 싣고 나가고 있었다.


날씨 좋은 날 이런 구경도 한다.



새벽에 어두워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던 그 길들은 모두 돌길이였다.


무릎의 진동을 느껴가며 (?) 열심히 내려온 결과 ...


끝이 나지 않을 것만 같았는데 드디어 하산했다.




백무동탐방지원센터 오후 5시 30분 (버스, 요금 2,200원, 30분 소요)

인월시외버스터미널 오후 6시 50분 (시외버스, 8,900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오후 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