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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기

계룡산국립공원 천정탐방지원센터-큰배재-남매탑-삼불봉-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

비로자나의 숲 2018. 11. 5. 11:33


계룡산국립공원 관음봉 (766m)


등산일자 2018년 11월 4일


<등산코스> 천정탐방지원센터-큰배재(점심식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

<하산코스> 관음봉-은선폭포-동학사


저번주가 단풍 절정이였다고 한 계룡산에 왔다.


저번주에 왔었어야 했는데 마감의 늪에 빠져있느라..


단풍잎이 조금이라도 달려있길 바라며 출발~


전주 경기장사거리 오전 9시 반

공주 동학사주차장 오전 11시 (자가용, 톨비 3,600원)



동학사 주차장은 차가 매우 많았다.


주차요금 4,000원을 내고 들어왔다.



오늘도 온 천정탐방센터 올라가는 길.


주차장에서 나와 걷다보면 다리 건너기 직전에 나온다.



잎사귀가 많이 떨어져있다.


미끄러지지 않게 잘 보고 올라가면 됨.



아직 남아있는 단풍은 아주 아름다웠다.



낙옆 카펫이 깔려있는 등산길



계곡길을 따라 걷는 단풍길은


해가 비치면 더 예쁘다.



큰배재로 가는 마지막 계단길.


여기 단풍 깔린 곳에서 사진들 많이 찍으셨음.



큰배재에 도착했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1시간 좀 넘는다.


빵과 라면을 먹은 후 다시 이동~



이동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매탑고개가 나온다.



여기는 동학사에서 등산하는 코스와 만나는 곳이다.


오늘의 목적지를 향해 계속 등산



오늘도 잘 서있는 남매탑이다.


전설 한번 읽어보고 다시 이동한다.



기나긴 돌길을 올라간다.


촘촘한 돌길들...


이런 길은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걷다보면 언젠가는 도착한다는 심정으로 걸어야 한다.



돌길을 올라오니


삼불봉 고개에 이르렀다.

등산코스는 진한 빨강색인 어려움이다.


풍경에 취해서 집중해서 걷지 않는다면.. 굴러떨어질 수도 있는 곳이 군데군데 있다.



오늘 사람 참 많았다.


역시 가을에는 계룡산이쥐~


마지막 로드인 철계단을 올라본다.



삼불봉 정상


나도 삼불봉 옆에서 사진찍고 싶은데...


앞에 어떤 아저씨가 사진기 대기 하고 있고


수십명이나 되는 산악회 회원이 올라올때마다 사진을 찍고 있다.


나는 그들보다 먼저 올라왔는데도 


그 찍사 아저씨는 산악회원들에게 어서 올라와서 사진 찍으라고 재촉하고


줄도 안서고... 사진찍고..


입맛만 다시고 있는 나의 옆모습.



마음의 안정을 위해 관음봉방향을 찍어봤다.


미세먼지가 많아서 그런지 저번에 올라왔을 때보다 흐리다.


관음봉은 저기 어디쯤인거 같은데 걷다보면 알게 되겠지..



다시 철계단을 타고 내려가는 중..


아까 올라왔던 그 계단은 아니다.



돌과 나무가 어울려 있는 


아름다운 계룡산에 


미세먼지가 가득하네~ ♪



아름다운 돌덩어리와


차가운 난간을 부여잡고 걷는 나



자연성능이다.


여기까지 올때도 오르락 내리락이 계속되었고


여기서 갈때도 오르락내리락 하였다.


미끄러운 돌길과


너무 위험한 곳은 계단이 있다.



등산화 마찰력을 믿고 살살 걸어보자.



돌위의 소나무 두 그루



길이 있어서 가는데


이것이 길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가도


누군가 많이 밟은 흔적이 있어 따라간다.


멀리 보이는 것은 관음봉에 이르는 마지막 계단.


봉우리 끝까지 이어져 있다.



이 계단의 특징은


처음 계단 간격은 오르기 편하다가도


나중에는 다리 힘 풀렸는데 계단간격이 제각각이라서 


그거 조절하는 것이 난관이다.


요령은 한걸음 한걸음 열쒸미 오르면 된다는 점.



드디어 관음봉 도착!!!


여기서도 산악회 회원님들의 활약이 있었지만..


우리가 먼저 왔다고 어필을 해야 했다. 



이제는 동학사로 내려가본다.



처음에는 나무데크이다.


끝없는 나무데크라는 생각이 든다.



나무데크가 끝나면


끝없는 돌길이다.


... 지그재그로 내려간다.



아직 1.4키로나 남았다니..


그렇지만 은선폭포까지만 간다면 좋은 길 나온다는 사전조사를 했기 때문에


어서 폭포가 나오기만을 기다린다.


폭포라면 계곡 물이 흘러야 할텐데


물은 많이 말라서...


물이 떨어지지 않아도 폭포라고 한다면 폭포겠지...




아직 떨어지지 않은 단풍이 아름답다.


단풍 사진 찍을 때는 


단풍이랑 똑같은 색깔 옷을 입고 오면 .. 누가 단풍인지 누가 사람인지 모르니 


옷색깔 선정을 잘 해야 한다. 



소나무가 살고있는


아름다운 절벽


사진으로 느낌이 담기지 않는군...



이것이 그 말로만 듣던 은선폭포다.


아 이제 다 내려온건가 하는 심경으로 고고~



동학사까지는 1.2키로 남음



이끼도룡뇽이 산다는


맑은 계룡산계곡


계곡물이 흘러 넓은 호수엔 


둥글게 와류가 생겨서 


낙엽은 빙글빙글 도는데 ..... 



적당히 달린 모습이


봄에 새싹 나는 거 같다.


등산하지 않을 분들은 여기까지 산책 많이 할 듯..



동학사를 지나 긴 평지길을 터덜터덜 걷는다.


산을 자주 타니 체력이 많이 좋아진듯..



동학사 주차장에는 여전히 사람이 많다.


오늘도 군밤을 까먹으며 돌아간다.


등산 완료~!!



공주 동학사주차장 오후 4시 45분 출발


전주 경기장사거리 오후 6시 10분 도착 (자가용, 하이패스 톨비 3,500원)